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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곤의 선물> 프레스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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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2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고곤의 선물> 프레스콜이 열렸다.

<고곤의 선물>은 우리에게 <에쿠우스>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역작으로 손꼽히는 <고곤의 선물>은 극단 적인 삶을 살았던 천재 희곡 작가 ‘에드워드 담슨’과 그의 두 번째 아내이자 동반자였던 평화주의자 헬렌의 삶을 보여주며 신화와 현대, 예술과 예술가, 사랑과 증오, 용서와 복수, 작가와 관객, 인간의 존엄과 신념 등 세상의 근본적인 ‘갈등과 대립’에 대해 보여주며 더불어 ‘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극단주의자였던 천재 희곡가 에드워드 담슨역에는 박성원 배우, 평화주의자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 에드워드를 만나 인생의 폭풍을 겪게 되는 헬렌역에 김소희 배우, 에드워드 담슨의 숨겨진 아들이자 죽은 아버지의 자서전을 쓰기 위해 그리스에 살고 있는 헬렌을 찾아가는 연극교수 필립 담슨역은 김신기 배우가 맡아 전막 시연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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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곤의 선물>에서 긴장감 넘치면서도 세련된 무대 구현이 돋보이는 연출을 보여준 구태환 연출은 ‘연극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 매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연극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다양한 메시지를 품고 있는 작품이라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그 중에 ‘광기’라는 부분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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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역을 맡은 김소희 배우는 ‘극 중에서 헬렌은 극단적인 고통을 겪는다. 그래서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갑자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헬렌을 연기하며 극단적인 고통에 처해 있는 사람의 상태,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경험을 했을 때 그 인간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그 감정을 깊이 있게 연기하는 것이 과제 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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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아내인 헬렌과 아들 필립의 숭배를 받으며 광기의 중신에 있는 에드워드 담스역을 맡은 박성원 배우는 ‘극단적이고 광기에 빠져 있는 에드워드 담슨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이 인물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처음엔 어려웠지만, 연극을 사랑하고, 연극에 미쳐 있는 것에 대해 공감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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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에 이어 <고곤의 선물>의 제작을 맡은 실험극장 극단의 대표 이한승 대표는 이 작품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극단 실험극장에서 올리는 많은 작품들은 소위 흥행과 거리가 먼 묵직하고 철학적인 작품들이 많다. 이 작품들이 비록 유명하거나 잘 팔리는 작품은 아니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고 예술의 혼을 불살라서 많은 대중들에게 설파하기 위해 꾸준히 작품을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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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곤의 선물>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연된다.


글. 오윤희 기자(yoon@musicalpublic.com)
사진. 복정진 (bjj1129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