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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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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초연 당시, 노래방과 놀이터라는 공간을 재해석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가 2014년 다시 돌아왔다.

지난 8월 13일 동숭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노래방 주인 역에 홍우진과 오의식, 아버지 역에 김용준과 진선규와 김민재, 아들 역에 김호진과 김대현과 윤나무, 아줌마 역에 유지연과 백은혜, 아들의 여자친구인 보경 역에 박민정과 노수산나, 보경의 친구1, 2 역에 정선아와 이지해, 차용학과 이석 등 총 16명의 배우들이 각자 합을 맞춰 전막 시연을 선보였다.

<겨울공주 평강이야기>,<올모스트 메인>,<유도소년>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극단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중 4번째 작품이 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인 ‘노래방’을 진솔한 대화를 위한 장소로 나타내며 부자지간, 연인, 친구 등의 관계에 나타나는 소통의 부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여자 친구와 싸웠을 때, 조용하고 개방된 커피숍이 아니라 마음껏 소리를 지를 수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한 민준호 연출의 발상에서 처음 시작이 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백은혜(박보경 役)의 경험담 등을 다듬어 지금의 연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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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화장실을 놀이터로 표현하며 초연 때부터 화재를 불러 모았다. 남자들은 화장실에 가서 담배도 피우고, 여자들은 화장실에 가서 화장도 고치며 화장실이 변의 용도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것과 다 큰 어른이 그네에 앉아 청승을 떨며 놀이터가 놀이의 용도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연관 지어 화장실=놀이터가 될 수 있다는 연출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극 중 인물들이 화장실을 갈 때, 그들의 심리상태를 관객들에게 가장 적합하게 보여주는 무대로 완성되었다.

민준호 연출은 관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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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준비 없이 관람할 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다. 노래방 주인이 연출을 욕하는 것도 연출과 소통하는 배우의 군상이다. 그리고 작품 안에 들어가 있는 군상들 또한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관객들의 가장 가까이서 일어나는 흔한 군상들을 세워 연결 되지 않는 고리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러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볍게 와 달라.”

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작품인 <뜨거운 여름>에 대해서는

“무대는 무대에서만 할 수 있는 공연이여만 한다. 연극에서 리얼리즘은 찾고 싶지 않았다. ‘간다’는 간략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자는 뜻의 이름이었다. 그 뜻에 비추어볼 때, 간다에서 나오는 마지막 퍼레이드 작품인 <뜨거운 여름>은 현대판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같은 초현실주의적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젊고 뜨거운 내용이다.”

라고 설명했다.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는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8월 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공연되며 8월 17일까지 프리뷰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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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다영 (fpdhsid@gmail.com)
사진. 복정진 (bjj1129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