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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 오픈 드레스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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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의 오픈 드레스리허설이 지난 11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열렸다.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언론의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이 2009년 발표한 작품인 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은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감각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4번째 작품이자 <히스토리보이즈>,<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조연출을 맡은바 있는 송정안 연출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존재이자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존’ 역할에 박은석, 존의 선택을 종용하는 M, W, F에 김준원, 손지윤, 선종남이 출연한다.

오랜 연인사이였던 존과 M. 한 번도 여자와 사랑을 해본 적이 없던 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한 W. 그리고 이들이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에 들이닥친 M의 아버지 F까지. 혼란스러운 존을 둘러싸고 존의 원래 성정체성과 평범한 행복을 양분해 놓고 쉴 새 없이 그의 선택을 독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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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싸움 장을 연상케 하는 관객이 사방으로 둘러싼 무대에는 가구, 소품하나 없이 물러섬 없는 인물들의 대립 속에서 승리하기 위한 치열한 ‘말’싸움판이 벌어지고 관객도 이 치열한 싸움판의 구경꾼이 된다.

수동적인 존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수탉들의 싸움_COCK>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갈등과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이야기하며, 존이 ‘누구를 선택할까’라는 결과보다 그들이 나눈 혼란스럽기 만한 구역이나 꼬리표가 얼마나 무의미 한 것인지를 날카로운 언어를 통해 그렸다.

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은 7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글/사진. 이하나 기자(tn5835@nate.co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