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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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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서편제>의 미디어콜이 26일 오후 2시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故 이청준 작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송화, 동호, 유봉 세 사람의 만남과 이별, 갈등 그리고 소리를 통한 인생이야기를 담은 <서편제>는 2010년과 2012년 두 번의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미디어콜에서는 이지나 연출, 윤일상 작곡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리, 송용진, 지오, 서범석, 양준모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넘버 시연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2014년 세 번째 공연에서는 기존에 공연했던 배우 이외에도 장은아, 마이클리, 송용진, 지오가 합류하고 ‘마이 라이프 이즈 곤(My life is gone)’과 ’얼라이브(Alive)’ 두 곡이 동호 넘버로 추가되면서 이전과는 또 다른 변화를 주었다.


 


  이지나 연출은 “초연 때부터 모든 스태프는 판소리를 하는 송화의 이야기지만 동호라는 캐릭터를 원작과 다르게 만들어서 우리의 고유문화와 다른 문화가 만나서 미래를 제시하는 서로의 상생으로 가고자했는데, 드라마 속에 세 명이 균형 잡힌 관계로 놓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2014년 서편제는 처음 서편제를 시작할 때 꿈꿨던 세 명의 관계를 확실히 귀결시키자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작품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윤일상 작곡가는 이번에 추가된 두 곡에 대해 “ ‘마이 라이프 이즈 곤’은 이전의 추억, 사랑과 이별하고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동호 나름대로의 예술적 길을 걸어가는 시발점이 되는 곡이고 ‘얼라이브’는 송화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소리를 찾은 동호가 예인으로서의 정점을 찍게 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발표 때부터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부분은 역시 세 명의 동호였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마이클리와 그동안 비교적 화려한 역할을 소화해 온 송용진, 아이돌 가수인 지오까지 판소리를 소재로 한 <서편제>와 융화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이클리는 “가족을 이야기하는 뮤지컬이기에 더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동호라는 캐릭터가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나 자신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아 그만큼 감동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삶의 경험을 캐릭터를 통해 녹여내고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 열창 중인 동호역의 마이클


 


  송용진은 “사실 그동안 맡았던 역할이 다 강하고 셌다. 이번에 맡은 동호는 노래, 연기 모두 감성적인 역할이다. 동호 셋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가족처럼 지낸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깨보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 동호역을 맡은 송용진


 


  대단한 배우들과 삼연까지 이어진 작품이기에 부담감이 엄청났다는 지오는 “연출 선생님이 ‘너의 피에는 멜로가 없다. 죽었다 깨어나도 멜로가 없을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일본에 공연가 있는 동안 두 번 죽었다 태어나는 느낌으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공연 전에 지전 뒤에서 마주 보게 되는 송화를 향해 항상 ‘사랑해’라고 말하고 올라갔다.”라며 동호 역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동호역을 맡은 지오



 


  <서편제>는 공연한다기보다는 참여하는 순간부터 위로받고 집에 온 것처럼 따뜻하다고 말한 차지연 배우처럼 제작진과 배우들이 이 작품에 갖는 애정만큼이나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풍성해진 음악이 이번 <서편제> 삼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시대를 넘어서는 감동과 울림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뮤지컬 <서편제>는 3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이하나 기자(tn5835@nate.com)


사진제공. 클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