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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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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스토리와 호소력 짙은 노래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초연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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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최된 프레스콜에서는 ‘절룩거리네’, ‘도토리’, ‘치킨런’, ‘달려간다’ 총 4곡의 넘버를 시연한데 이어, 민복기 연출과 박소연 음악감독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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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가 달빛요정과 만나는 판타지를 다룬 뮤지컬로, 소녀가 전화상담사, 달빛요정, 라디오DJ와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소통과 관심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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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1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이진원(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인 이 작품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특유의 직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주제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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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연출은 “배우들이 바뀌면 작품도 확 달라지는 것 같다. 정가희 배우와 두 코러스 백수, 백조가 들어오면서 더 동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초연 때 충무아트홀에서는 좁고 긴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옆으로도 넓어지고 홀도 있어서 공명도 잘되고 관객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자리를 옮기면서 무대를 새롭게 제작하게 됐다. 김용현 무대디자이너가 차가운 세상처럼 무대가 차가웠으면 좋겠고, 아래에서 노는 사람들의 뜨거움으로 그 차가움을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지금의 무대가 완성됐다. 배우들이 놀기에 더 편해진 공간이 된 것 같다.”고 초연 때와는 달라진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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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휴식 같은 작품이라고 운을 뗀 박훈 배우는 “뮤지컬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웬만해서는 저에게 이렇게 많은 노래를 맡기지 않는다. 뮤지컬을 잘 모르시는 차이무에서만 제가 굉장히 잘나가는 뮤지컬 배우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장내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이진원씨 노래가 가창의 느낌도 있지만, 말하고 대화하는 것처럼 들렸다. 여타의 뮤지컬과는 많이 다른 작품이다. 연극이라기에는 뮤지컬 같고 뮤지컬이라기에는 연극이나 음악극 같이 묘하다. 연출님이 예전에 하신 말씀처럼 ‘차이뮤지컬’인 것 같다. 좋은 기운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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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 역으로 재연에 참여하게 된 강홍석 배우는 “분장이나 헤어, 아무것도 안 하고 옷만 입고 무대에 올라오기는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많은 부분을 깨게 되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날마다 관객 분들의 기운과 기분에 따라 드라마를 끌어가는 매력이 있다.”며 작품의 매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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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배우는 “작품의 내용자체가 가벼운 이야기는 사실 아니다. 처음에는 준비한 걸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집중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내 나름의 어떤 벽을 쌓아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 경계를 넘어서 오고가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공연하면서 알게 된 것 같다. 내 곁을 내어줄 수 있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점점 더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늘었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마음으로 배우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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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지난 1월 초연을 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연극적인 부분을 강화해 스토리를 좀 더 짜임새 있게 보강하고 안무도 대폭 수정하면서 초연보다 깊어진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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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려움을 노래하지만 듣는 이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박해준, 우찬, 박훈, 강홍석, 김소진, 박민정, 정가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 이하나(bliss@stageke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