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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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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의 프레스콜이 지난 6일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렸다.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2006년 초연 당시 각종 상을 수상하며 화제로 떠오른 작품이다.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이 연극은 2015년 수현재컴퍼니&씨어터 1주년 기념작으로 선정되어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오른다.

경숙아베(김영필), 경숙어메(권지숙), 경숙(주인영)-1 (c)수현재컴퍼니 copy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에는 현 시대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가족이 등장하여 관객을 울리고 웃긴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버리고 혼자 피난길을 떠난 경숙아베, 남편에게 사랑 받는 것이 평생소원인 경숙어메, 아베가 제일 밉지만 그만큼 아베를 그리워하는 경숙이 등 그 시대에는 지극히 당연하게 느껴졌던 가족의 모습과 인생이 그려진다.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슬픈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도 맛깔 나는 사투리와 엉뚱한 상황 덕분에 웃을 수밖에 없는 ‘웃픈 연극’이다.

경숙아베(김영필), 경숙어메(권지숙), 경숙(주인영)-2 (c)수현재컴퍼니 copy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캐릭터는 바로 경숙아베이다. 요즘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버지 코드’ 속 가족에게 헌신하는 아버지들과 <경숙이, 경숙아버지>의 아버지, 경숙아베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1950~1960년대 한국 사회분위기를 생각하면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느껴진다.

경숙아베(김영필), 경숙어메(고수희), 경숙(주인영)-2 (c)수현재컴퍼니 copy

우수한 연극을 보다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수현재컴퍼니&씨어터가 지향하는 목표이다. 그것이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이자 극단 골목길의 예술 감독 박근형 연출의 최고의 창작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1주년 기념작으로 선정한 이유다.

5년 만에 돌아오는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김영필, 고수희, 주인영, 황영희, 김상규, 이호열, 권지숙, 강말금, 서동갑, 이시훈, 신사랑이 출연하며 2015년 3월 6일부터 4월 26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김세림 (sriatb@stagekey.co.kr)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