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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디션>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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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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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3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는 뮤지컬 <오디션>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음악에 대한 순수함으로 뭉친 락밴드 ‘복스팝’의 여섯 멤버가 꿈의 무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리고 있는 <오디션>은 2007년 초연이후 1700회 공연을 이어온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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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출연배우들이 직접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을 이끌어가는 ‘액터뮤지션 뮤지컬’을 표방하며 작품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배우들이 이 작품을 위해 직접 악기를 배우고 5주간 합숙에 가까운 맹연습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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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프레스콜에 참석한 박용전 연출은 “<오디션>은 30대가 됐을 때 나의 20대를 드라마로 만들어서 무대에 올린 개인적으로는 기념의 의미를 두고 있는 공연이다. 망하는 작품의 전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올렸다.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와주셨고, 같이 뛰고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벅차서 무대가 아닌 객석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뮤지션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시도와 배우들에게 악기를 가르쳐서 뮤지션을 만드는 시도를 모두 해봤는데, 연주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악기를 잡은 사람들의 서툴고 긴장하는 모습을 통해 작품의 정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사실 밴드가 깨지는 순간이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다. 떠올려보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행복이 있었지 성취감이 행복이 아니었다. 그런 정서를 배우들에게 끌어내는 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으로 잡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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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연에서는 새로운 넘버가 추가되기도 했다. ‘좋아서 한다’라는 곡은 배우들이 연습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즉흥적으로 부른 것을 편곡해 공연에 삽입한 것으로 대학을 나와도 먹고살 걱정을 해야 하는 현 시대 젊은이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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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뮤지션 뮤지컬이라는 작품의 특이성 때문에 오종혁, 문희준, 홍경민 등 스타 가수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오디션>의 2015년 버전에는 2AM의 이창민이 출연하면서 그 계보를 잇고 있다. <히스토리보이즈>,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찬호와 함께 소심함과 무대공포증을 가진 ‘복스팝’의 전 보컬 병태 역에 분해 전작인 <라카지>, <잭더리퍼> 등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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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은 얼마 전 <프리실라>를 성공적으로 마친 팀 멤버 조권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많은 분들이 조권, 이창민을 알고 있다는 것이 극에 집중하는데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것을 깨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사실 뮤지컬을 하고 싶은 이유는 ‘좋아서’가 아닐까싶다. 병태는 나의 이면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무대 위에서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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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2년간의 전국투어 끝에 대학로로 돌아온 <오디션>은 김찬호, 이창민, 정가희, 유환웅 등이 출연하며 2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 이하나(tn5835@musical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