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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도소년>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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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소년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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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침체기 속에서 창착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연극 <유도소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지난 1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진행된 <유도소년> 프레스콜에서는 공연전막시연에 이어 이재준 연출, 박경찬 작가, 정연 배우를 제외한 전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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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속에서 경찬과 배드민턴 선수 화영, 권투선수 민욱 간의 삼각관계와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겪는 좌절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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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스트로 재연에 참여한 박해수 배우는 “제 외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연출님이 도복에 ‘전북체고’라고 써있다며 그냥 소년으로 밀고 가라고 말해주셨을 때 굉장히 마음이 편해졌다. 처음에는 하기가 두려웠던 작품이지만 어느 순간 저 무대에서 같이 뛰고 움직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얘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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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것보다 실수로 잘못 자른 머리 때문에 마음이 더 아프다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운을 뗀 경찬 역의 박훈 배우는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와서 훨씬 활기차졌다. 굉장한 멤버들이 들어온 것 같다. 그 멤버들로 인해서 이 작품이 한층 풍성해지고 다이내믹해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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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경찬과 동명인 박경찬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진 <유도소년>은 ‘삐삐’, ‘워크맨’ 같은 소품뿐만 아니라 H.O.T.의 ‘캔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UP의 ‘뿌요뿌요’ 등 9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음악을 공연 중간에 삽입해 관객들 마음속에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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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경찬 작가는 “1997년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2015년에는 문화적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중추 역할을 하는 세대가 되었다. 그러면서 90년대 아날로그적인 문화가 쏟아져 나오고 <유도소년>은 그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90년대에 대한 정서, 음악, 사랑방식 등이 <유도소년>의 성공요인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에는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 그것은 바로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그때의 고등학생 나름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았던 모습과 어떻게 하면 세상에 인정받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이 알알이 박혀 있는 작품이다.”고 언급하며

“청소년들이 많이 와서 공감하며 봐주셨으면 좋겠고 청소년들을 자녀로 두신 학부모님도 오셔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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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경찬이가 본인의 고민이나 아픔을 주변사람들한테 하나씩 느끼고 배우면서 성장하길 바랐다는 이재준 연출은 “초연 때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면서도 또다시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이 공연 자체가 초심과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에는 배우들한테도 강요 아닌 강요를 하게 되고 욕심도 부리게 되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들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한 진정성이 웃음이나 재미에 가려지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도록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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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개막과 함께 흥행 순항 중인 연극 <유도소년>은 박해수, 박훈, 홍우진, 김호진, 박성훈, 차용학, 박민정, 박보경, 정연, 박정민, 오의식, 임철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3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글. 이하나 (tn5835@musicalpublic.com)

사진. 이원재 (won_j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