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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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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4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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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의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두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의 내면적 갈등을 통해 사랑에 빠진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 편, 혼란스러웠던 당대의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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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거의 모든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와서 공연의 완성도를 완벽에 가깝게 끌어 올렸다고 전한 김용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날 프레스콜에서는 ‘대성당들의 시대’, ‘거리의 방랑자들’, ‘괴로워’, ‘아름답다’, ‘살리라’ 등 총 14곡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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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성 스루(sung through) 뮤지컬이자 ‘People Opera’라고 불리는 이 작품의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작품을 처음 쓸 때는 오페라로 만들려고 했지만 조금 더 현대적인 뮤지컬 언어로 만들게 되었다. 뮤지컬이 가지는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보다는 액션에 따라서 끝까지 비극적으로 가려는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적인 뮤지컬 요소를 배제하고 서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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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질 마으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는 없었지만 배우들의 감정적 부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극을 리드미컬하게 하기 위해 세트에도 변화가 있었다. 런던 공연 이후 작품의 변화는 멈췄지만 무용수나 배우들이 기계적인 연기를 하지 않도록 극적인 디테일은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아름다운 음악뿐만이 아니라 노트르담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 세트와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현대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된 독창적인 안무는 이 작품의 대표적인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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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마르티노 뮐러는 “주제와 음악이 상황에 놓여있을 때 댄서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동작을 정하고 감정과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업한다. 이 공연에는 모든 요소들이 있고 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 댄서들의 공연을 볼 때마다 그들의 경험과 내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항상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레츠 무대 디자이너는 “성당이 가장 중요한 장소다. ‘대성당들의 시대’에서 무대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배우들의 동선이나 안무를 위해 개방적이고 단순하면서도 큰 무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움직임과 함께 벽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이 벽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되기도 하고 감옥이 되기도 하면서 장면마다 의미가 달라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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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내한공연은 한국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자, 지난 9년간 프랑스에서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이다. 또한 2016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 투어의 출발점이 한국이라는 것에 그 의미를 더한다.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웅장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 이하나 (tn5835@musical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