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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프레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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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1IMG_2513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이 지난 6일 오후 1시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원인 ‘정학’이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1992년과 2012년의 20년간의 시간차 사이에서 ‘그날들’에 대해 추리해 나가는 형태의 뮤지컬이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형제는 용감했다> 등 꾸준히 창작 뮤지컬의 발전에 기여해온 장유정 작가가 작/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독특한 배경 설정과 캐릭터, 미스터리 한 스토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익숙한 노래의 3박자가 맞으며 뮤지컬 <그날들>은 흥행작으로 발돋움했다. 2013년 상반기 뮤지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하며, 창작 뮤지컬의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공연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이 그 반증이다. 2014년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그날들>은 다소 선명하지 못했던 영상과 미술 디자인을 보완하여 무대의 전체적인 질감과 색채감을 향상시키고, 회전무대와 실커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번지점프를 하다>, <카르멘>, <하이스쿨 뮤지컬> 등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 ‘신선호’ 안무감독과 영화 <해적>, <루시>에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 ‘서정주’ 무술감독이 새롭게 투입되어 기존의 액션을 더욱 보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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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처음 시연된 장면은, 주인공인 차정학과 김무영이 훈련 중 처음 만나는 장면을 다룬 ‘변해가네’로, 차정학역에 강태을, 김무영역에 김승대 배우가 열연하였다. 두 번째 시연 곡인 ‘나무’는 두 사람의 수료 후 청와대 경호원이 되는 장면을 그린 곡으로 유준상 배우와 지창욱 배우가 열연하였다. 다음 곡인 ‘말 하지 못한 내 사랑’ 은 신원을 알 수 없는 그녀를 경호하게 된 정학과 무영이 그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첫 장면이다. 정학역에 유준상, 무영역에 오종혁, 그녀역에 김지현배우가 맡았다. 네 번째 곡인 ‘그날들’은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2012년 청와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부터 20년 전 과거를 회상하는 정학을 그린 장면이다. 정학역에 이건명, 무영역에 오종혁 그리고 그녀역에 김지현배우가 열연을 펼쳤다. 다음 곡인 ‘이등병의 편지’는 20년 전 사건으로 인하여 좌천당한 정학이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 부르는 노래로 최재웅 배우가 열창하였다. 여섯 번째 곡인 ‘나의 노래’는 밝은 분위기의 노래로 그녀와 사랑에 빠진 무영과 유쾌한 경호원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최재웅, 지창욱 배우가 열연하였다. 다음 장면은 그녀의 목숨과 원칙 사이에서 고뇌하는 정학을 그린 장면을 다룬 ‘꽃’, ‘내 사람이여’ 로 강태을 배우가 열연하였다. 마지막 곡인 ‘사랑했지만’ 은 도망치다 총에 맞은 무영은 그녀를 떠나 보내며 정학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으로 무영역에 규현, 그녀역에 신다은 배우가 열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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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장유정연출은, <마리앙뚜아네트>, <킹키부츠>, <지킬앤 하이드>등 연말 대작들과 비슷한 시기에 오르게 되는 것에 대한 소감에 대해 “훌륭한 라이선스 대형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영광이다. 다 정말 좋은 작품들이지만, 그 작품들도 분명 어디선가는 시작해야 했을 것이다. 저희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특정 라이선스작품에 비해 어떤 점을 더 좋게 만들지 보다는 오로지 <그날들> 이라는 작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다만, 라이선스 뮤지컬에 비해 이 작품은 한국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 답했다. 무영배역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규현 배우는 “작년에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선배님들이 나와 <그날들>에 대해 말씀하고 가셨다. 들으면서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하게 되어서 좋고, 또 무영이라는 역의 진지함과 유쾌함이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재미 있었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故김광석 선배님의 명곡중 하나인 ‘사랑했지만’을 솔로로 부르는 것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합류한 김승대 배우는 작품 선택의 이유에 대해 ‘연출님이 뽑아주셨다.”고 말문을 틔운 후, “초연에 강태을, 오종혁 선배님의 무대를 보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실루엣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재연에 합류하게 된 오종혁배우는 이유에 대해 “다시 사회활동을 하게된 작품으로 아버지 같은 작품이다. 또, 유준상 선배님과 같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 이기 때문에 연초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정유정 연출은 강태을 배우의 매력에 대해 “노래를 매우 안정적으로 부른다. 또한, 40대의 매서움과 20대의 젊음의 대차가 커 연출로서의 만족도가 큰 배우”라고 답했다. 최재웅 배우는 작년과 역이 무영에서 정학으로 바뀐 소감에 대한 질문에 “좋아요.” 라고 짧게 대답한 후 “워낙 작품자체가 시간의 흐름이 일정한 작품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기 때문에 등 퇴장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이 극복했다. 작년에 제가 들었던 말(대사)을 말하고 말했던 말을 듣기 때문에 재미있게 하고 있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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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서른 즈음에’, ‘거리에서’,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 故김광석의 명곡들과 장유정 작/연출 의 짜임새 있는 대본이 만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뮤지컬 <그날들>은 2014년 10월 21일부터 15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글 이효선 matt253@musicalpublic.com

사진 복정진 bjj1129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