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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시니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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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로 데뷔한 배우 이준혁은, 중·대극장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배우였다.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200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4>, <안녕 프란체스카2008>, <형제는 용감했다 2008>, <자나돈트 2009>, <싱글즈2010>, <스프링 어웨이크닝 2011> 등 중·대극장의 작품이 필모그래피의 주를 이룬다. 그러던 그의 필모그래피가 2012년부터 소극장 중심의 작품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작년이었던 2013년은 뮤지컬 <빨래> 장기 공연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뮤지컬 <빨래> 공연을 계속하며 창작 초연 뮤지컬 <트루시니스>, <정글 라이프>에 출현한다.

 

  ‘현재 가장 바쁜 배우인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스케줄은 빡빡하다. ‘아마, 공연이 끝나면 아마 쓰러질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면서도 대학로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소우주를 보는 것 같아요.”

 

  소극장의 실질적인 공간은 작지만, 그 공간의 흐름과 기운 안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하면 저 멀리 행성이 보이는 것 같은 소우주 상태를 경험하다는 그. 뒤늦게 소극장의 매력에 흠뻑 빠져, 또 다시 연기를 배우고 있는 그의 소극장 Life에 대해 들어 보았다.


 

  2003년 데뷔이후 굵직한 대극장 작품을 꾸준히 하며 이름을 알렸던 그를 기자가 처음 본 것은 작년 한해 인기를 끌었던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였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이준혁 배우는 꾀가 많은 영범을 유쾌하면서, 능청스럽고, 살아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절박함을 잘 살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 그것이 무대에서 이준혁 배우를 처음 본 소감이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기보다는 노래가 조명 되었던 ‘노래를 잘하는 배우’였다고 말한다. 노래보다는 연기가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소극장 작품에서 이준혁 배우를 봤기 때문인지 노래보다 연기가 더 기억에 남았던 터라 그의 말이 의외로 다가왔다.

  “악극으로 데뷔했기 때문인지 소극장을 하기 전까지는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로 유명했어요. 어떤 역할을 하던 ‘걔는 뭐 노래를 잘하니까’라는 말을 듣는 배우였죠. 처음엔 노래를 잘한다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서 좋았는데, 동료 배우들도 그런 말들만 하니까 난 가수가 아니라 연기하는 배운데 왜 노래 얘기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참 섭섭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더라구요. 제 자신이 노래만 연습하고, 노래에 치중했으니 당연히 주위 사람들도 노래 밖에 보이지 않는 거죠. 군대에서 제대를 한 뒤부터 연기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연기에 욕심이 생기니까 제가 역할들을 바라보는 시점이 확 달라졌어요.”

 

 

  뮤지컬은 스토리, 춤, 노래, 연기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상업종합예술공연이다. 그중 뮤지컬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노래’다. 뮤지컬을 보지 않는 사람들도 몇 가지 뮤지컬 넘버는 친숙하게 알고 있다. 주옥같은 넘버들 때문에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관객들이 있는 것처럼 뮤지컬에서 노래가 끼치는 영향은 크다. 그래서 노래가 인상적인 배우는 관객들에게 연기가 인상적인 배우만큼이나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좋은 노래만으로도 좋은 뮤지컬을 만들 수 없기도 하다. 좋은 노래에 걸맞은 좋은 스토리가 서로 긴밀하게 맞물려야 좋은 작품이 탄생한다.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장르인 만큼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국 뮤지컬도 ‘극’이라는 본질에서 시작된 장르이기 때문이다.

  “물론 뮤지컬에서 노래는 매우 중요한 요소에요. 이름부터가 뮤직이잖아요. 하지만 뮤지컬도 결국 ‘극’이기 때문에 모든 게 연기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뮤지컬 안의 노래를 자세히 살펴보면 등장인물의 증폭된 감정이나, 자기 생각, 독백, 갈등 등이 대사 대신 노랫말로 전환된 거예요. 연극에서는 대사로 말했을 내용들이 뮤지컬에서는 노래로 변해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노래에 녹아 있는 극의 상황, 캐릭터의 심리,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안 그러면 가수랑 뭐가 다르겠어요.”

  그의 말처럼 뮤지컬은 연기만큼이나 노래도 중요해서, 가수들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수와 배우 사이에는 분명 서로 다른 점이 존재한다. 가수가 연기를 할 수 있고, 배우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멀티 시대지만, 그렇다고 가수와 배우가 같다고는 할 수 없다. 둘 사이에는 분명히 다른 요소가 존재한다. 노래만 잘하면 가수와 다를 바가 없다는 이준혁 배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우를 배우답게 만드는 본질은 역시 연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대 예술 자체가 연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연기라는 뿌리 안에서 노래가 있고, 춤이 있고, 움직임이 있는 거죠. 무용을 하는 분들도 그냥 춤만 추는 게 아니라 춤 속에 담긴 스토리를 연기하는 거잖아요. 가수가 퍼포먼스를 할 때도 약간의 연기가 섞여 있고. 무대의 모든 것이 연기라는 뿌리에서 나오는 거죠. 이 원리를 깨달으면서부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어요.”

 


소극장의 실질적인 공간은 작다. 하지만 그 작은 공간 안으로 모이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대극장 만큼이나 체험적인 크기가 무한해진다. 관객이 가까이 있어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인식하는 것과 함께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객관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대와 객석 사이로 관객과 배우의 에너지가 교감되고 격돌하기 때문이다.

  “대극장은 배우가 에너지를 크게 발산 시켜서 뻗어내고, 채워야 한다면, 소극장은 공간을 채움과 동시에 배우에게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에너지를 끌어 당겨야 해요. 그래서 전 가끔 소극장이 작은 소우주처럼 느껴져요. 그 안에서 관객 한 명, 한 명이 나를 향해 쏟아내는 에너지가 느껴지니까 그 에너지를 내가 어떻게 받아서 써야 할지를 생각하면 그 공간이 엄청나게 크게 느껴져요.”

  소극장의 작은 무대가 광활한 우주로 느껴질 만큼 그가 소극장 무대에서 받는 자극은 강렬하다.

  “대극장만 하다가 소극장을 처음 했을 때는, 제가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는 걸 들키게 될까봐 두려웠어요. 하지만 예전에 워크샵을 많이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두려움은 금방 사라지고 제가 가진 디테일과 표정들을 섬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이 더 커지더라구요. 대극장은 무대도 넓고 객석과의 거리가 뭐니까 배우의 움직임, 표정들이 잘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더 크게 표현하게 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들을 과감히 생략 할 때도 있는데, 그 작은 것들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알 수 없는 공허함  같은 게 있었어요. 그런데 소극장은 그것들이 다 채워져서 충만한 기분이고 신기해요. 오히려 채워지지 못했을 때 부담을 느껴지고, ‘이 앞에서 사람들이 다 나를 보고 있는데 내가 거짓말을 하면 어떡할 거야?’하는 죄책감이 들어요. 저에게 소극장은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강렬한 자극이에요. 저만의 중독 물질인 거죠.”

  작년에 유독 소극장 작품을 많이 한 필모그래피의 비밀이 여기에 있었다. 또한 그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지다보니, 자신을 더 익혀 꽉 찬 배우가 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소극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채워지거든요. 제 몸을 빈 서랍으로 비유하자면, 서랍 안에 책을 하나씩 모으는 것처럼, 소극장을 하면서 얻은 것들은 하나씩 차곡차곡 넣어 놨다가 제 서랍이 꽉 차게 되면 그때 다시 대극장 작품을 하고 싶어요. 제 안의 것이 꽉 차게 됐을 때 대극장 무대에 서면 더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소극장 작품을 사랑하는 그가 선택한 작품이 있다.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는 정치부 기자 김중호와 진실을 방어하려고 하는 탑 여배우 김도연의 진실 공방전을 긴장감 있게 다룬 남녀 2인극 <트루시니스>다.

  트루시니스(truthiness)는 미국방언협회(ADS)가 선정한 ‘2005년의 단어’, 2006년 미국 사전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가 선정한 ‘올해의 신조어’로 선정된 미국의 신조어로,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내면적으로 자신이 믿고 싶은 바를 진실로 인식하려는 성향 또는 심리상태를 뜻하는 용어이다.

  대학로 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에서 2014년 1월 7일에 개막해 3월 2일까지 공연되는 <트루시니스>는 남녀 2인극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며,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진실의 상대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인극은 인물과 인물 사이의 긴밀한 심리를 표현할 수 있어서 심리극에 자주 쓰이지만 국내에는 남자 2인극의 비율이 높다. 여자 2인극 혹은 남녀가 등장하는 2인극이 적은 상황에서 남녀 2인극이라는 점을 내세운 <트루시니스>는 뮤지컬 마니아층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서로가 원하는 진실을 쟁취하기 위해 공방전을 펼치는 심리게임은 밀도 높은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물론 남녀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그저 그런 뻔한 B급 작품이 아닐까?하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색감이 강렬한 포스터 때문에 혹시 성적 코드가 있지 않을까?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우려와 오해는 말 그대로 노파심이다. 두 명의 인물이 대립하는 관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에서 오는 짜릿하고 오삭오삭한 감각을 섹시함으로 표현했을 뿐, 19금과는 거리가 멀다.

  “<트루시니스>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보이고,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사람마다 다 자신의 입장이 있잖아요. A라는 사람에 대해서 B는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라고 말하고, C는 야, 누가 그래? 개는 말이야하고 험담을 늘어놓죠. 그것처럼 <트루시니스>에서도 정치부 기자인 김중호의 입장에서 말하는 진실과 거짓, 탑 여배우인 김도현의 입장에서 말하는 진실과 거짓들이 혼재되어 있어요. 서로의 입장에서 보는 진실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이어져 나가는 스토리가 굉장히 드라마틱해요.”

  덧붙여 그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생각하는 진실의 상대성에 대해 이야기한 극답게 결말도 특정한 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각자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준혁 배우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정치부 기자 김중호는 어떤 인물일까?

  “저는 정치부 기자 김중호가 시놉시스에 소개된 것처럼 깐깐하고 냉철하고 다혈적인 사람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자가 가진 특징 때문에 침착하고 냉소적인 부분들이 있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를 위해서 저는 여기에 정신장애를 첨가했어요. 예를 들어 강박증, 편집증, 피해망상증 등 기자가 가질 수 있는 종류의 정신장애죠. 전 사람들마다 조금씩이 정신장애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정신장애라는 걸 거창하게 생각해서 그렇지, 지금 당장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사람, 담배를 못 펴서 잃어나는 금단 현상, 휴대폰 중독증 등이 모두 하나의 강박증이라는 정신장애인 거죠. 이런 것처럼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캐릭터들에게도 각자 자기만의 이유, 상처, 트라우마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김중호라는 인물이 정치부 기자를 하는 이유,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을 파고 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의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바라봤어요. 잘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자기 욕심 때문이 아니라 정의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 정의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탑 여배우인 김도현을 집요하게 추궁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관철시키려고 하는 거죠.”

  ‘극은 우리의 시대적 정신이자 희망이다’란 말이 있다. 문학은 지나온 삶을 축척하며 살아보니 인생은 이런 것이더라를 독자에게 전달하며 과거를 표현하지만, 극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현대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문학은 한 번 쓰이면 고칠 수 없지만, 극은 현재의 시대성에 맞춰 끝없이 각색된다.

  <트루시니스>는 진실이란 사람이 만들어낸 주관적인 관념이고 그래서 사람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이 다르다는 ‘진실의 상대성’에 대한 진리에 대해 얘기하는 극일수도 있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각자의 생각만을 옳다고 말하는 요즘의 시대성을 대변한 극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루시니스(truthiness)만큼 이 시대를 잘 반영하는 단어가 있을까?

  2008년 초연 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처럼 진실의 성대성에 대해 말하는 국산 창작 뮤지컬 <트루시니스>. 비슷한 메시지를 지닌 국산 뮤지컬의 탄생은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의 귀환을 기다리는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들은 배우 이준혁은 소극장을 사랑하고, 초연 창작에 대한 욕심이 많고, ‘좋은 작품이 올라오면 목숨을 걸고 해야죠’하고 너스레를 떠는 유쾌한 배우였다.

  “믿음이 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이 ‘아, 그 배우~!’하게 되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믿음이 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저만이 가질 수 있는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저만의 색깔이 뚜렷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제가 맡아왔던 역들이 비슷한 류였거든요. 넘버만 다르고 목소리 톤만 다를 뿐이지, 그냥 제 목소리로 연기하면 다 같은 사람처럼 보이고 연기들이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죠.”

  아직 배워할 것이 많다고 말하며 자신의 연기에 대해 계속해서 고찰해 나가는 그. 뮤지컬 산업이 점점 엔터테이먼트화 되가는 요즘, 경제적으로도 보장 되고 유명세의 기회도 많이 잡을 수 있는 빠른 길도 있는데 왜 사서 고생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빠른 길로 가다가 정작 봐야 할 것을 못 보고 지나간다면 다시 그것을 볼 수 없잖아요. 다시 그곳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그것이 그곳에 있을지 장담 할 수도 없고. 전 달팽이처럼 느릿하게 걸어가며 제가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배우라는 사람은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다.’라고 셰익스피어가 말했어요. 배우는 죽은 시체까지도 연기 할 수 있으니까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배우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먼 곳을 봐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이런 제가 고지식하고 미련해 보이고 배우라고 의시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배우는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내가 몸소 겪은 진정성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거죠. 내가 내 삶에 내 배우라는 직업에 치열하지 않는데 누가 감동을 하겠어요. 물론 힘들 수도 있지만 제가 좋아해서 선택한 길이니까 그에 따른 고난은 당연히 감수해야죠(웃음).”

 

 

아티스트와 예술문화인들이 점점 연예인화 되어가는 요즘, 그의 말을 들으며 배우로서 자신의 직업관과 연기에 대해 고민을 하는 배우가 있다는 것에 한국 뮤지컬의 미래가 밝게 느껴졌다.

 


글. 오윤희 기자(thtjftptkd@naver.com)

사진. 김윤화 기자(kyoonhwa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