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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상은 수많은 협업의 결실” 안현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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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이틀

화려한 쇼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프리실라>가 연일 화제를 뿌리며 상연되고 있다. 260여벌에 달하는 의상은 한순간도 눈이 지루할 틈 없이 “와우~”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하지만 그런 화려함 뒤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의 숨은 노고가 감춰져 있는 법이다. <프리실라>의 의상 수퍼바이저, 안현주 디자이너를 만나 화려한 의상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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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디자이너를 만나기 위해 약력을 처음 살펴보았을 때 본 기자는 좀 놀랐다. 2002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에서부터 <헤드윅>, <서편제>, <위키드>까지 한국 뮤지컬의 굵직굵직한 작품들의 의상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친 것이 아닌가? 게다가 독일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정상의 자리에서 의상을 담당하다니, 어떤 막강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이 언제나 성실성 하나로 승부하며 그 자리를 지켜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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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할 때 연극과에서 공연을 올리는데 메이크업과 의상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공고를 보고 그 일에 참여했는데, 패션쇼를 했을 때와는 다르게 공연은 백스테이지에서 배우들과 함께 느끼는 희열감이 굉장히 짜릿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연을 도와주게 되었고, 무대 의상을 계속 공부하면서 시립극단에서 매달 올라가는 연극과 뮤지컬 공연에 계속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다 독일 교수님이 일본 작품에 참여하시게 됐는데 의상파트를 한국 제작소에 맡기게 되면서 언어 통역과 의상제작을 돕기 위해 6개월간 잠시 휴학을 하고 한국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다. 그게 계기가 돼서 2002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 때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그때 정말 열과 성을 다했다. 출퇴근하는 동안에 매일 지하철에 앉아 그림을 그렸고, 씬 별로 의상을 다 외우고 외국 의상 수퍼바이져와 항상 대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 <오페라의 유령>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갔는데 2003년 <캣츠>가 올려지면서 아예 ‘쇼택라인’의 소속 디자이너로 함께 일하자고 정식 제안을 받았다. 결정하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한국에서 일하기로 하고 그 후 10년간 계속 일만하고 살아 온 거 같다.”

  그 후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하면서 그녀는 의상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아왔는데, <프리실라>는 그 중에서도 좀 더 특별한 작품이다. <프리실라>와 같은 라이선스 작품은 원작 디자이너가 전 세계에 단 한명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의상의 관리, 제작, 보관 등을 총괄하는 의상 수퍼바이저의 역할을 한다. <헤드윅>이나 <브로드웨이 42번가> 같이 아예 한국제작사가 판권을 사 온 경우에는 안현주 디자이너가 한국 공연의 의상 디자이너를 담당하게 된다.

“사전에 <프리실라>공연을 해외에서 보고 왔어야 했는데 너무 바빠서 출장을 못 갔다. 게다가 프로덕션에서 의상을 담당하는 외국 수퍼바이저가 오지 않았고, 큐시트나 의상 목록도 없이 넘어 온 자료라고는 브라질 공연 DVD 하나만 받았다. 한마디로 백지상태에서 이 작품을 준비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백지상태이다 보니 오히려 더 많은 걸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보통은 작품의 흐름에 따라 어디서 의상을 갈아 입어야 하는지 트렉이 다 있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한국에서 만든 배우 등퇴장표를 들고 일일이 맞춰가면서 어디에 의상을 준비해 놔야하는지를 다 체크해야 했다. 그래서 런쓰루 중에 연출한테 “잠시만 끊고 갈께요.”하고 의상을 준비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디바가 백조로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는 예상과 다른 곳에서 등장을 해서 “의상 들고 뛰어!” 외치고 막 뛰다가 날개부분이 찢어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번 버전이 투어버전이어서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서 그냥 투어버전인 브라질 DVD를 참고했는데 언어도 포르투갈어를 전혀 모르니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우리 팀이 공연경력이 많아서 버틸 수 있었지 경험이 없었다면 공연 올라가기도 힘들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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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의 쉴 새 없는 의상 퀵 체인지를 보면서 저 뒷 무대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저 큰 모자나 의상은 어디 보관했다가 가져오는 걸까 싶기도 하고. 아니나 다를까 의상팀의 고충도 바로 그 부분에 있었다.

“이 공연은 퀵 체인지가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 1막 마지막 장면에서 버나댓이 검비로 변하기 전에 뒤에 검은 막이 하나 들어오는데, 그 뒤에 사실 6명이 같이 따라 들어온다. 버스 안에도 의상팀이 상주하고 있다가 무대 전환될 때 얼른 체인지해주고 그런다. <프리실라>의 의상은 사실 의상이라기보다는 거의 조형물 수준에 가깝다. <미녀와 야수>때 접시들고 춤추고 했던 것 이래로 조형물을 이렇게 많이 쓰는 공연은 없었을 거다. 그래서 백스테이지를 보면 정말 대단한데, 처음에는 의상을 둘 데가 없어서 천장에 매달아 뒀다가 인터미션때 내렸다가 다시 올리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너무 복잡해서 지금은 아예 극장 뒤쪽으로 셋팅 해 놓았다가 시간되면 갖다 놓고 준비한다.

사실 넘버마다 의상 컨셉이 있어서, ‘Go West’에서는 데님과 실버 톤으로, 장례식 장면은 블랙이지만 스팽글로 포인트를 줘서 화려하게 보이게 했다. 1막 마지막 ‘I Will Survive’에서 검비씬은 거대한 플랫폼 슈즈가 컨셉이다. 그 신발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인데, 스티로폼으로 깍은 겉신발 안에 운동화를 못으로 박아 장착을 하고, 그걸 또 벨크로를 다 달아서 신는 것이다. 그 신발 갈아신는 것을 역삼동 연습실에서부터 계속 연습하고 극장가서 또 일주일 연습하고 프리뷰 올리면서 또 연습하고 했는데, 처음에는 다들 안된다, 못나간다 했던 씬들이다. 이렇듯 각 장면 장면의 의상이 독창적이기 때문에 하나의 패션쇼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다.

백스테이지가 그렇게 정신이 없으니 종종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프리뷰 때 조성하선생님과 조권씨가 수영복을 바꿔 입고 나갔는데, 안에 들어간 가슴 캡이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아마 관객들이 보시기에 좀 이상했을 거다. 너무 빠른 타이밍이고 두분 다 조씨여서 순간 착각하여 생긴 일인데, 조성하선생님이 조권씨의 수영복이 맞았다는 점도 너무 웃겼고 조권씨의 브라캡이 H컵인 조성하선생님의 옷을 소화했다는 사실도 생각할수록 재밌는 부분이다. 또 한번은 워낙 빠른 전환에 바지들이 모두 타이트하기 때문에 갈아입히다가 티팬티까지 같이 내려간 적도 있다. 그 분은 직업이 배우고 스텝들은 사실 볼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만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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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뿐 아니라 모든 무대는 보여지는 부분이 1이라면 그 1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아마 100 이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남자배우들의 드래퀸쇼(여장한 남자들의 쇼)가 주요장면이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장치들이 숨어 있다.

  “이런 큰 공연은 속옷과 스타킹도 모두 지급되고 남자체형에 여자 옷맵시가 나야하기 때문에 브라, 코르셋, 엉덩이패드, 골반패드까지 모두 특수 제작한 속옷을 입는다. 그리고 워낙 안무가 많아서 땀이 많이 나고, 남자배우들이 모두 수영복 라인이나 여자옷을 입기 때문에 서포터라고 티팬티를 입고 거기에 마이크 트랜스미터를 설치한다. 마이크 벨트를 따로 차면 옷이 둔탁해 지기 때문이다. 버나뎃은 코르셋 등쪽에 마이크 트랜스미터를 설치했다. 마이크 트랜스미터가 의상 라인을 방해하기 때문에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려고 고안된 방법이다. <프리실라>에는 11명의 의상팀이 상주하면서 작업을 하는데, 공연 4~5시간 전부터 세탁, 다림질, 셋팅까지 모든 관리를 다 한다. 주연들은 각각 의상담당이 한명씩 붙어서 계속 관리를 하고, 퀵 체인지할 때는 보통 음향, 분장, 메이크업, 의상, 특수팀 등등 4~5명이 붙어서 준비를 하고, 디바들이 와이어타고 등장할 때는 6~7명이 붙기도 한다. < 오페라의 유령> 초연이 아마도 외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온 최초의 공연일 텐데, 그때 최초로 배우들에게 속옷, 스타킹, 양말을 지급했다. 디자이너가 내가 원하는 스타킹은 저거고, 저 씬에는 흰색양말이 맞는데, 배우들 보고 준비하라면 아마도 “사정이 생겨 검은색 양말을 가져왔어요.” 뭐 이런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씬을 위해 다 지급하게 되었다. 이번 <프리실라> 같은 경우에는 한국배우의 체형에 맞게 일부 의상을 제작했고, 의상 마모가 심한 경우에도 새로 제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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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상 디자이너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창의성, 성실성, 현장성 등등. 그 중에서 안 디자이너는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호흡, 즉 협업능력을 최고로 꼽았다. 의상에 민감한 배우나 연출가와 오랫동안 함께 일하면서 다져 온 그녀만의 노하우이자 비법인 셈이다.

“무대의상은 패션 디자이너처럼 내가 만든 옷을 안사면 그만이지 하면서 내 선에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든 공연은 올라가야 하고 수많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 소통하고 대화를 해야 하는데 이 점이 사실 제일 중요하고 어렵다. 예를 들어 배우가 느끼기에 옷이 맞지 않는다는데 계속 그냥 입힐 수는 없고, 배우가 공연 중에 살이 찌거나 빠지면 거기에 맞춰서 옷을 고쳐줘야 하는 일도 많이 생긴다. 물론 대부분은 요구대로 다 맞춰주는 편이지만 가끔은 내가 디자이너인지 사업가인지 회의가 들 때도 있다. 또 배우들 중에 까다로운 분들이 있는데, 제작단계에서 캐릭터 상 요구를 하는 것은 상관없는데, 간혹 “엄마가 보고 갔는데 뚱뚱해 보인다더라”, “친구가 보고 갔는데 야해 보인다더라”라고 얘기를 하면 참 할 말이 없다. 그 지인들이 작품의 캐릭터에 몰입을 해서 보고 전문가로서 평가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 경우에 “무대 의상은 제가 책임지고 욕을 먹어도 제가 먹으니까 의상팀에서 모니터해서 수정하겠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내 노하우인데, 처음 의상컨셉을 정하고 신체 사이즈를 잴 때 배우들의 취향을 주연부터 앙상블까지 일일이 다 물어보고 반영한다. 무슨 색 좋아하냐? 원피스의 라인은 어디까지 오는 걸 좋아하냐? 등등 다 노트해 둔다. 사실 협업이라는게 대화이기 때문에 이런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계속 조정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헤드윅>이 10주년이어서 전과 달리 배우들이 원하는 대로 의상을 모두 디자인해줬다. 조승우씨가 항상 의견이 많은데 다 맞춰서 해줬고, 김다현씨도 작품에 대한 애착이 있고 본인이 워낙 예쁘니까 여러 가지 요구를 했는데, 일종의 패션쇼처럼 다른 배우들 3벌 갈아입는데, 김다현 헤드윅은 8벌을 갈아입고, 등장하면서 들쳐 올리는 망토 씬도 없애고 다른 걸 시도했다. 이츠학도 여배우들이 원하는대로 다 새 드레스를 한 벌씩 맞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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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쇼크레도’라는 공연의상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데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협업과 대화를 중시한다. 무엇보다 그녀 자신이 권위만 내세우려고 하는 리더이길 거부하고 솔직하고 친근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인터뷰 때문에 이렇게 입었는데, 평소 극장셋업이나 철수와 같이 무대와 백스테이지를 돌아다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는 항상 플랫슈즈에 바지를 입고 다닌다. 왜냐면 직접 다니면서 문제를 함께 봐주고 해결하려면 항상 작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만든 옷이 무대에서 정말 문제가 없는지 발 벗고 나서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나는 언제든지 무릎 구부려서 직접 배우들 의상 핏을 다 잡아주고 한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내 뒷모습만 보고 그냥 스텝인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웃음) 스텝들간에도 거리감이 없고 친밀해야지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나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언제든 어려움 없이 같이 서로 도와가면서 얘기할 수 있는 언니같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은 모두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동거동락해 온 10년 지기들이다. 사실 무대의상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디자인은 내가 주로 하지만 우리 어시스턴트들과 항상 상의하고, 실제 바느질은 미싱선생님들이 하시고, 또 사실 외주도 많이 준다. 만들어야 할 옷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만으로는 소화가 안된다.”

이런 수없는 협업과정에서 그녀가 디자이너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은 자신이 먼저 낮은 자세로 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자기분야의 최고로서 가질 수 있는 당당함과 프로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직원들한테도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배우가 어떤 상태로 극장에 오더라도 의상팀을 통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서 무대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상 어시스턴트할 때 무릎 꿇어서 양말이든 스타킹이든 신겨주고 하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면 이 일 못한다. 나로 인해서 배우가 즐겁게 공연할 수 있고 그래서 나도 공연의 일부라고 느끼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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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공부할 때 그녀는 작업지시서를 그리는 과제를 한 적이 있었다. 독일인 교수가 그녀의 과제를 보고 “잘했네. 그런데 이 옷은 어떻게 입지?”라고 해서 보니까 단추든 지퍼든 트임이 하나도 없게 그려놓은 거였다. 그래서 그녀는 금방 자신이 오류를 깨닫고 “아.. 뒤에다가 지퍼를 달께요.”라고 답했다. 이 수업은 정답을 먼저 알려주거나 틀렸다고 혼내지 않고 학생이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교수법으로 그녀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었다

“나도 강의할 때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주관과 자신감을 가지고 표현하도록 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적하기 보다는 격려와 칭찬을 먼저 해준다. 패션을 전공하려는 친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도식화된 기존의 법칙을 답습하려 하기 보다는, 패션잡지나 공연, 전시회, 하다못해 윈도우쇼핑이라도 많이 해서 자극도 많이 받고, 스스로의 스타일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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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주관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이다. 어쩌면 올 여름 자신만의 안목으로 선택한 공연 한 편이 그런 자신감을 갖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글. 강지나 기자 wingles@musicalpublic.com
사진. 김승현 기자 jk@musicalpubl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