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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히스토리보이즈 편 (재연을 바라옵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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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을  바라옵건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


히스토리 보이즈



 

재연을 바라옵건대?


이상하게도 좋았던 작품들은 재연 소식이 불투명하다. 또 재연한다는 소식이 있었다가 금새 사라지기도 한다.

좋았던 작품이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은 이러한 소식에 몇번이나 좌절과 기쁨의 맛을 번복한다.

그러니 “제발! 엎어지지 말고 다시 올라와주세요!”의 마음을 담아 재연을 바라는 작품들을 간략히 소개하며 게시하는 코너.


올 봄, 벚꽃처럼 피었다가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막을 내린 히.스.토.리.보.이.즈를 기억하시나요?


히스토리 보이즈


장소: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

기간: :<2013/ 03/ 08 ~ 2013/ 03/ 31>

출연: 이명행, 최용민, 오대석, 추정화, 이재균, 김찬호, 안재영, 임준식, 박성훈, 강기둥, 황호진, 이형훈

 

 공연 기간도 짧아 아쉬움을 자아냈던 작품 히스토리 보이즈.

 

현재 히스토리 보이즈가 재연된다 vs 재연하지 않는다 이야기들이 곳곳에 난무한 가운데

히보가 꼭 재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재연을 바라옵건대> 첫 번째 작품으로 히스토리 보이즈를 선정했다.

 



<줄거리>


여덟 소년, 그리고 그들의 선생님 그 시절, 그들만의 이야기를 훔쳐보다!


1980년대 초반 영국 북부지방 쉐필드, 한 공립 고등학교 대학입시 준비반. 똑똑하지만 장난기 넘치는 8명의 남학생들이 ‘옥스브리지’(옥스포드+캠브리지)에 입학하기 위해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
시험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며 ‘인생을 위한 수업’을 하는 낭만적인 문학교사 헥터. 그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하던 아이들 앞에 오로지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젊고 비판적인 옥스포트 출신의 역사 교사 어윈이 등장한다. 가르치는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선생님 사이에서 학생들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그들 나름의 기준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헥터를 못마땅해하던 교장은 헥터가 학생들에게 동성애적 성향을 보였다는 이유로 그에게 퇴교를 권하고, 어윈은 학생들과의 예상치 못한 관계 속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는 학생들과 삶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 선생님들.
이들의 역사는 과연 어떤 기록으로 남게 될까?



 

<작품설명>


토니어워즈 작품상 등 6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수작!
2013년 연극계를 강타할 최고의 기대작 <히스토리 보이즈> 3월 국내 초연!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작으로, 1980년대 영국의 한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가르치는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그린 수작이다. 2004년 영국 초연시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2006년에는 브로드웨이 진출과 더불어 초연 연출이 감독을 맡고 초연 배우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이후 연극뿐만 아니라 문화계 전반의 뜨거운 화제작으로 주목 받으며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을 뛰어넘는 수작’이라는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시험’이 아닌 ‘인생’을 위한 수업을 목표로 다소 자유로운 수업을 펼치는 문학교사 헥터와 오직 ‘옥스브리지’(옥스포드+캠브리지) 입학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교장, 그리고 오로지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옥스포드 출신의 젊고 비판적인 역사교사 어윈까지. <히스토리 보이즈>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 속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8명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배움’과 ‘성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작년 여름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연극계를 강타한 <필로우맨>의 제작사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대학로 ‘엘리트 연극’ 탄생의 신화를 세운 <모범생들>의 김태형 연출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헤다 가블러>의 여신동 디자이너의 민남으로 2013년 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등장인물(캐릭터 소개)

 

어윈 | 새롭게 고용된 옥스포드 출신의 역사학 교사. 젊고 냉소적이며,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헥터 | ‘인생을 위한 공부’를 추구하는 문학 교사. 고전 인용을 즐겨 하고, 가끔 엉뚱하다.

 

교장 | 영국 북부 고등학교의 교장.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학교의 레벨을 높이고 싶어하는 야심가

 

린톳 | 직선적이고 비판적이지만 늘 학생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역사 교사

 

포스너 | 어려 보이는 외모와 수줍은 성격을 가진 유태인 소년.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데이킨 | 준수한 외모의 매력적이고 우수한 학생. 성적, 성격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스크립스 |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듬직한 스타일. 교회와 피아노를 사랑한다.

 

럿지 | 운동을 사랑하는 스포츠 소년. 공부에 흥미는 없지만, 입시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락우드 | 자기 주장이 강하고 영리한 학생. 가끔은 선생님들과 반항적으로 논쟁을 벌인다.

 

악타 | 아시안계 부모를 둔 무슬림 소년. 차분한 성격이지만 비판적인 의견을 자주 제시한다.

 

팀스 | 짓궂은 성격의 장난꾸러기.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선생님들을 골탕 먹이려고 한다.

 

크라우더 | 연극이 최대 관심사이지만 정작 문학 수업시간에는 방관하고 무관심하다

 

 

많은 학원물 작품 중에는 교육 체계나 사회상을 비판하는 의도를 담고있는 작품이 대다수였다. 

‘학창 시절’이라는 시기에 중점을 두며 누구나 다 겪고, 지나온 시기를 되돌아 보며 과연 옳은 게 무엇일까?

 즉,  선과 악 또는 옳고 그름은 무얼까?를 답을 생각해야만 하는 공연이 많았다.

하지만 ‘히스토리 보이즈’는 그 어디에도 답을 두지 않으며 요구하지 않는 작품이다.

오히려 대립적 인물들을 통해 그 모두를 이해하게 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명문 대학교를 가기 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개설된 ‘옥스브릿지(옥스퍼드+캠브릿지)’특별

학생들을 통해 단지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전반적인 통찰을 하게끔 하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교육 방식을 추구하는 교사 핵터와 어윈, 개성이 뚜렷한 여덟 학생들이 돋보이는 이야기.

자칫 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동성애 코드 조차도 전반적인 모든 상황을

관객에게 이해시키며 거부감이 아닌 이해감으로 다가선다.

이처럼 스타일리시하고, 현대적 접근 방식으로 학교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또 어디있을까? 

그래서 히스토리 보이즈가 더욱 다시 보고싶은 이유 중 하나다.

핵터와 포스너간의 이야기, 어윈과 핵터의 다른 교육 방식,

여덟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도 고민스런 옥스브릿지 특별반 수업현장,

마치 교실 속에서 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감각적인 무대와 조명을 통한 연출,

스크립스의 피아노 연주와 포스너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조화 모두 다시 무대 위에서 보고싶다.

이 모든 것을 더욱 느끼고 싶었지만 23일 정도의 공연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재연을 바라옵건대.

 

* 스크립스의 연주와 포스너 목소리의 감미로운 조화가 느껴지는 장난스럽고! 재미있는 연습 영상

 


http://youtu.be/-HTc3Qh1YQ0

 

*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곡, 바이바이 블랙버드 연습 영상

 

http://youtu.be/zGgoH3CpWw0

 

*끝으로 히스토리 보이즈를 더욱 감상하고픈 사람을 위해 영화도 추천한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겠지만*_*)

 

히스토리 보이즈 (The History Boys, 2006)

코미디, 드라마/ 109분/ 영국/ 15세 관람가

감독: 니콜라스 하이트너

출연: 사무엘 앤더슨, 제임스 코든, 스티븐 캠벨 무어, 리처드 그리피스,

프란세스 드 라 투어, 앤드류 노트, 러셀 토비 등


글/ 홍나현 

musicalpublic@gmail.com